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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와아키 히토시 〈기생수〉
하늘에서 뭔가가 떨어진다. 공처럼 둥근 이것이 땅에 떨어지자 지렁이 같은 것이 기어 나온다. 이것은 집으로 들어가더니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. 중학생 신이치.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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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은의 북한탐험]1.평양의 첫날밤
꿈이었다. 조국의 절반인 휴전선 이북의 땅 여기저기를 실컷 돌아다니는 동안 나는 꿈속의 사람이었다. 평양 교외의 순화강 갈래를 두고 그 양켠으로 용케 설계된 순안비행장 활주로에 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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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외국인 대주주와의 공생
외국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주식매집을 통해 상당수 우리 우량기업의 대주주로 등장하고 있다. 삼성그룹계열중 에스원에 이어 삼성전관의 외국인지분이 두번째로 50%를 넘었고, 이밖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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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린 해낸다]7.勞使不二 대타협 손잡자…IMF시대 적대 고집땐 공멸
안산 시화공단의 자동화기기 생산업체인 극동이엔지 근로자 30여명은 최근 회사에 자진 반납한 상여금 2백%를 전액 우리 사주 (社株) 로 되돌려 받았다. 어려운 회사 사정을 모른 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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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레이엄 WP회장이 말하는 언론의 길
중앙일보는 1971년 워싱턴 포스트 건물 9층에 사무실을 열었다.서울에서 부친 큰 나무궤짝이 배달됐다.특파원은 그것을 열재간이 없어 워싱턴 포스트 교환대에 사정을 설명하고 도울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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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제4의 물결』
앨빈 토플러가 말한 정보화혁명,즉「제3의 물결」이 진행된 이후에 나타나는 사회상을 조감해본 문명 진단서.저자들은 이를 공동창조의 시대,공생의 시대라고 정의한다. 이책은 미래의 핵심